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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폐플라스틱…2년 새 가격 두 배 뛰었다

관리자 | 2023-01-04 | 조회 384

▲(뉴시스)

 

처치 곤란이던 폐플라스틱이 이제 없어서 못 구하는 귀한 몸이 됐다. 석유화학업계가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뛰어들면서 폐플라스틱 수요가 치솟고 있는 탓이다.

3일 환경부 자원순환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압축 페트(PET)의 국내 평균 가격은 ㎏당 451.7원으로 1년 전(㎏당 334.9원)보다 34.8% 올랐다. 2년 전(㎏당 211.1원)과 비교하면 113.9% 증가한 것으로 가격이 두 배 이상 뛰었다.

다른 폐플라스틱 소재도 마찬가지다. 폴리에틸렌(PE) 플라스틱을 세척·분쇄한 PE플레이크는 지난달 ㎏당 727.4원으로 1년 전보다 24% 올랐다. 폴리프로필렌(PP)을 분쇄한 PP플레이크는 613.9원으로 같은 기간 15% 상승했다.

폐플라스틱 가격이 오른 건 국제유가와 수요의 영향을 받았다. 최근 국제유가가 오르며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무엇보다 기업들의 친환경 사업 확대에 따라 폐플라스틱 수요가 폭등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평중 한국석유화학협회 연구조사본부장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폐플라스틱 등 재생 원료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화학적 재활용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며 업계에서 원료 확보 경쟁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화학업계는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폐플라스틱을 세척해 가공·재생산하는 물리적 재활용 방식에서 나아가 열분해와 화학 공정을 통해 원료 상태로 되돌리는 화학적 재활용 사업도 확대되는 추세다.

 

 

이투데이_강문정기자_230103